상담 관계 형성 지침 및 상담 관계 형성을 위한 상담자 태도

상담 관계 형성이란 상담 초기에 상담자와 내담자 간에 신회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작업을 의미한다. 상담 관계는 신뢰의 깊이에 따라 친밀성, 안정성, 능력의 세 가지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즉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친근함을 느끼는 친밀성 차원,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상담자에게 해도 안전하다고 느끼는 안정성 차원, 그리고 자기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문제해결이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상담자에게 있다고 느끼는 능력 차원이 있다.


상담 관계 형성 지침

아래와 같은 상담 관계 형성 지침이 있다.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자신을 분명히 소개하고 내담자가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한다.
  • 상담자에 대한 첫인상은 흔히 상담자의 복장이나 상담실의 분위기 등의 요인에 의해서도 결정될 수 있다.
  • 내담자를 기꺼이 맞이하고 정서적 배려를 하려는 마음이 요구된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외현행동으로 표현하여 내담자에게 전달하도록 한다.
  • 시작하는 시점에서 가볍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잠시 나누어서 내담자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도록 한다.
  • 면담을 시작하는 초기 시점에서는 내담자의 문제보다는 관계 형성에 초점을 둔다.
  • 내담자가 상담 장면에 대해 불편해 하거나 거북해 하는 경우, 이에 대한 느낌을 잘 수용해주고 공감해준다.

상담관계를 형성하는 절차는 일반적으로 ‘알아차리기, 맞추기, 이끌기’의 순으로 해 나갈 수 있다. 즉 객관적 단서를 통해 내담자의 상태를 민감하게 인식하는 알아차리기, 시선 맞추기와 고개 끄덕이기, 표정 맞추기, 그리고 흐름에 맞는 적절한 지시나 제안, 질문, 해석 등을 통해 내담자를 이끌어 가는 이끌기의 세 가지 순환과정을 통해 상담관계를 형성시키고, 유지 및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상담 관계 형성을 위한 상담자의 태도

상담 효과를 결정하는 핵심 변인 중에 하나는 상담자이다. 상담 효과는 상담자의 상담 효과를 산출하는 능력과 상관이 있다. 즉 상담 효과를 산출하는 상담자는 상담 효과를 산출하지 못하는 상담자보다 유능하다. 유능한 상담자는 제공되는 처치와 상관없이 훌륭한 성과에 도달할 수 있다. 물론 일부 연구는 상담자 간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하지만, 대다수의 증거들은 상담자 효과가 존재하며, 유능한 상담자가 일관되게 더 나은 상담 효과를 산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저스는 내담자의 심리 치료나 성격 변화를 촉진하는 상담자의 태도로 일치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공감적 이해의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즉 상담자가 세 가지 촉진적 태도를 통해 내담자에게 촉진적 관계 환경을 제공해 주면, 내담자는 스스로 심리치료, 문제해결, 학습과 성장을 해 나간다고 하였다. 로저스가 제안한 상담자의 세 가지 촉진적 태도는 상담 관계 형성의 기초적인 요소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자발적인 내담자

청소년 내담자들 중에는 비자발적으로 상담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즉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나 보호자, 교사 등 관련인이 상담을 신청하는 경우이다. 비자발적 내담자들은 자신이 왜 상담실에 와서 상담자를 만나냐 하고, 원하지 않는 상담을 받으면서 직간접적인 변화를 강요받아야 하는지를 수용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상담에 대해 저항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상담을 거부하면서 결석이나 지각을 하거나 상담 중에 침묵하거나 수동적 태도로 묻는 말에만 단답형으로 응답하면서 사적인 노출을 거의 하지 않는 등의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이와 같은 비자발적 내담자와 상담할 때 중요한 것이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상담관계이다.